"30년 채권 강세장 끝났다. 디레버리징 마무리되는데 공급이 비탄력적인 상황. 코스트푸쉬 인플레이션 시대가 온다." - 데이비드 로젠버그

월스트릿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였고 지금은 캐나다 자산운용사 Gluskin Sheff에 있는 데이비드 로젠버그가 인플레이션이 시작되고, 장기금리가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의 상황으로 보면 (스스로 말하듯이) 낯설고 허황된 시각처럼 보이지만, 이런 얘기들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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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요약]

  • 현 시점에서 코스트푸쉬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은 근시안적이라고 생각한다. 
  • 소비자의 디레버리징 사이클이 끝났다는 증거들이 있다. 
    • 서브프라임급 자동차 대출이 30% 증가
    • 다운페이먼트 10% 이하의 모기지 비중이 20%까지 상승
    • CLO발행이 2007년 수준까지 증가 
    • 하이일드 채권의 1/3이 신용등급 낮은 기업들에 의해 발행
    • 모두 money velocity의 하락이 멈췄다는 증거들
  • 물론 재정긴축이 단기적으로 경제를 압박할 것이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수요 증가 상황에서 공급곡선이 매우 비탄력적이라는 것이다. 
    • 지난 5년간 민간부문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위축되면서 숙련노동의 공급은 급속도로 감소했다. 
    • 투자부진은 현재 생산성 증가를 매우 제한하고 있는 상태다. 
      • 인플레이션이 없는 경제 성장률은 1% 수준으로 제한됐다. (이 이상의 경제성장은 인플레이션을 수반한다.)
    • 최근 맥킨지가 9개 국가에 걸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담한 기업의 43%만이 인력수급이 쉽다고 대답했다. 실업률은 높지만, 고령화등으로 숙련노동인력의 절대 숫자가 감소하면서, 숙련노동자 층에서는 수급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 실업률이 높고, 실업기간도 늘어나고 있지만 절대 고용의 감소보다는 실업자들의 기술이 고용주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도 크다. 
  • 총수요 측면에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말이 아니다. 총공급의 제한이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완전히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이런 류의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은 기업 이익을 압박한다. 운용전략 상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할 사안이다. 
    • 고정비용이 크고, 자본집약적이며, 가격결정력이 좋은 기업을 사야한다. 
  • 폴 볼커가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3년이 걸렸듯이, 버냉키가 60년만에 처음 찾아온 디플레이션을 잡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 하지만 그는 성공했고, 때문에 지난 30년간 지속된 채권시장의 강세가 이제는 끝날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 단기적인 경기 부진에 따라 노이즈가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리는 오른다.  
  • "1년내에 10년물 국채금리가 3%대에 안착할 것이고, 2017년까지 4% 수준으로 오를 것이디"라는 생각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보면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 나는 20년간 디플레이션을 주장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이젠 바꿀때가 된 것 같다. 
    • 지금 디플레이션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 1990~2000년대에 나는, 모든 투자자들이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젖어있다고 불평해왔다. 
      • 요즘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금리정책', '채권가력 하락',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의 가능성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 마치 80년대 초반 금리가 30%까지 오를 것이라 믿었던 것과 비슷하다. 
  • 단기적으로 채권이 과매도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가 하향조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현상과 '빅픽쳐'는 다르게 봐야 한다. 
    • 30년간의 채권시장 강세장은 끝났고, 이제 약세장의 초입단계로 들어섰다. 
    • 버냉키도 5월1일에 쓴 메모에서 10년 국채 금리가 현재 2.5% 수준에서 향후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따라서, 당신이 채권발행자라면, 리파이낸싱을 미루지 말고 바로 하는 것이 좋다. 투자자라면 금리상승 국면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헤지하는 것을 너무 오래 주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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