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 스타트업 붐의 새로운 국면, 화장품, 폭스바겐, 제로금리

 요즘 블로그 포스팅은 당일 읽었던 신문기사들을 올리는데, 며칠 출장을 다녀오느라 오며가며 짬짜미 읽었던 며칠간의 기사들을 몰아서 올립니다. 


 출장 중에 중국인으로 한국에 유학와서 알게된 후배를 만났는데, 못보는 짧은 기간 동안에 엄청난 성장을 한 것에 놀랐습니다. 똑똑하고 패기넘치는 젊은 중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도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해서 낙관적인 희망을 갖고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국내의 현실과 많이 비교가 되었습니다. 마침, 여정 중에 읽은 이코노미스트지에서는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한 신랄한 기사가 실려서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교육에 대한 기사들로 시작합니다. 



1. 교육


이코노미스트, 대치동 ‘새끼학원’ 문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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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열풍이 세계적으로 높은 한국에서 ‘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학원’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대치동의 인기있는 학원은 자체 입학시험을 치른다. 점수가 낮으면 학원에조차 들어갈 수 없는 셈이다. 유명 학원 입학시험을 준비시키는 학원, 이른바 ‘새끼학원’이 등장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새끼학원의 마땅한 번역어를 찾지 못한 이코노미스트는 sekki hagwon이라고 한글 발음을 그대로 옮겼다.


"현 교육시스템은 계층 대물림 통로" KDI의 날카로운 지적

news.mk.co.kr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계층 대물림’의 통로로 전락한 현행 교육이 삶의 질 저하와 저출산 원인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과 관련해 왜곡된 자원배분을 바로잡는 데에 개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교육 붕괴와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해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불행히도 한국의 교육 상황은 악화되는 하나의 방향으로만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대치동의 유명 입시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학원입학을 위한 입시학원 - 새끼학원'이 난립하고 있다는 기사는 가슴을 아프고 먹먹하게 한다.  


 학생들이 경쟁에 내몰리는 것은 한국 사회가 교육열이 높아서 아니라, 그만큼 이 사회가 젊은 세대에게 제공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사회가 양극화되면서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이면이다. 그래서 교육과정과 입시제도를 아무리 바꾼들 경쟁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경쟁 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정말 안타까운 것은 학생들이 '육성을 위한 교육' 아니라 단지 순수하게 줄을 세워 상위권을 선별하기 위한 '경쟁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더라도 그 과정에서 쓸모있는 내용을 공부했다면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해도 이렇게 까지 불쌍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아니라 단지 남보다 더 나은 성적을 받기 위해 불필요한 문제풀이 연습에 막대한 시간을 쓰고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객관식 문제를 실수없이 빨리 풀어낼 수 있는 기술은 인생살이에 필요한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게다가, 그 문제의 내용 자체가 낙후돼있어서 성인이 되어 겪어야 할 '진짜 경쟁'에 필요한 인식능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과 거리가 멀다면 그야말로 그 모든 것이 인생낭비, 돈낭비가 된다. 그렇게 학생들을 쓸데없는 낭비로 내몰아 차세대 인력들의 능력과 인성을 말살하면 나라 전체의 미래도 암울할 수 밖에 없다.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면서도 학생들의 시간을 쓸데없는데 낭비시켜 인력의 질을 망치는 이 나라는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건가? 끔찍하고 공포스럽다. 


 현행 교육정책이 인재육성이라는 교육의 본질적 목표와는 유리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수학능력시험을 쉽게 출제하는 것이다. 고가의 사교육을 근절하겠다는 의도인데, 앞서 말했듯 사교육이 치열한 것은 사회가 주는 기회가 적어서이지 시험문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시험문제가 쉽다고 고액과외가 사라질까. 그저 사교육의 내용이 어려운 문제풀이에서, 실수없이 문제푸는 연습과 스펙쌓기로 바뀔 뿐이다. 어려운 문제풀이를 공부하면 차라리 고급지식을 배우고 고난도 문제해결 능력이라도 익힐텐데, 시험이 쉬워지니 학생의 시간은 더욱더 쓸데없는 '경쟁 위한 노동'에 쓰여진다. 부모와 컨설턴트가 짜준 스케쥴에 맞춰 봉사활동을 하고 원하지도 않는 특기를 배우고 여행을 다니며 단순계산을 실수없이 기계처럼 반복하면서 시간을 때운다. 근본적 해결없이 상황만 더 악화시킬 바에는 차라리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거나 대학별 본고사를 부활시키는 것이 낫다. 지금 정책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멈추지 않는 고장난 열차와도 같다.


 교육경쟁에서 아이를 보호하려면 공공 교육인프라를 모두 포기하고 아무런 지침과 도움없이 아이를 키우는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각자도생'을 강요당하는 것이 참혹하지만 그래도 분위기에 휩쓸려 아이의 소중한 인생을 헛짓거리로 낭비하는 선택을 하기보다는 대안은 없는지 한번만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밑에 장용성 교수가 쓴 "인력의 국제화는 쌍방향이 돼야"라는 칼럼은 어떤 교육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정말 좋은 글이다. 몇 줄 발췌하긴 했지만, 꼭 링크를 클릭해서 글 전체를 읽으시면 좋을 것 같다. 



인력의 국제화는 쌍방향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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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국제 이동에 관해 루카스의 역설이란 것이 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자본도 풍부한 곳에서 희귀한 곳으로 흐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는 정반대다. 자본이 희귀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처럼 보이는 개발도상국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진국으로 쏠린다.

왜 그럴까? 이는 자본과 기술의 보완성에 기인한다. 생산은 자본과 노동을 투입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자본과 노동은 서로 대체(代替)관계를 보이기도 하고 보완(補完)관계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땅을 파는 대형 포클레인(자본)은 삽질과 같은 단순 노동을 대체한다. 반면 포클레인을 다룰 줄 아는 숙련된 기사가 필요하다. 자본이 비숙련 단순 노동과는 대체관계에 있지만, 고급 노동력과는 서로 보완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본과 기술의 보완성이다.

(중략)

몇 해 전 어느 대학 총장 선거에서 해외 석학이 장기간 상주할 수 있도록 연구실을 지어 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해외 석학이 한국에 오래 머물지 않는 이유는 연구실이 없어서가 아니다. 함께 연구할 만한 상대가 없어서이다.

(중략)

영어 강의를 무리하게 오히려 추진하면 학습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위험도 있다. 미국에서 10년 넘게 강의한 필자도 영어로는 하고픈 말을 다 못해 답답할 때가 있다. 학생들도 영어가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가르치는 사람이 70%, 듣는 사람이 70%밖에 능력 발휘를 못한다면 0.7×0.7=0.49, 결국 학습효과는 절반밖에 되지 못할 수 있다. 어느 대학에서는 교과서는 한글로 된 것을 쓰면서 강의는 영어로 해 학생들이 답안을 한글로 적어야 할지 영어로 적어야 할지 헷갈린다고 한다. 다른 대학에서는 강의 평가에 "이번 수업을 통해 영어가 얼마나 향상되었는가?"는 항목이 포함했다. 영어는 경제학자가 아닌 영어 선생님한테 배우게 해야 한다. 영어가 아니라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





2. 스타트업 붐의 새로운 국면


크라우드 펀딩 기업 '쿼키' 파산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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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쿼키의 실패로 인해 이와 유사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이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MK News - 强달러의 저주, 그루폰 덮쳤다

news.mk.co.kr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은 22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향후 1년간 전 세계 지점에서 직원 11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강달러에 타격을 받은 그루폰은 이미 지난달부터 해외사업 비중을 줄여왔다. 지난달에는 그리스와 터키 사업을 접었고, 한국에서도 최대주주로 있는 티켓몬스터 지분 46%를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들리는 옐로모바일]⑤대출로 이어진 경영진과 母-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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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경영진과 모회사, 자회사간에 단기 대출 고리가 형성된 이유는 옐로모바일의 유동성이 악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1년내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가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초과하고 그룹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도 은행권에 담보로 잡혀 있다.


 한때 촉망받던 스타트업 기업이었던 쿼키가 파산했다. 이미 비젼을 잃은 그루폰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최근 한국 스타트업 붐의 상징적인 존재인 옐로모바일에 대해서는 끝없이 안좋은 이야기가 퍼져 나오고 7월말 대규모 해외펀딩을 할 것이란 공수표는 여태 소식이 없다. 이런 일이 지속되면 '스타트업의 성장'에 대한 사회의 열광이 조금씩 '스타트업의 적자'에 대한 우려로 바뀌기 시작한다. 투자에 있어서 탐욕과 공포는 항상 같이 따라다니는 쌍둥이와 같다. 투자판은 손바닥 뒤집듯 탐욕과 공포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데 판이 바뀔 때에는 정말로 좋은 비젼을 가진 스타트업도 투자자금이 마르는 혹한기를 견뎌내야 한다.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모든 기업의 목표는 '이익을 창출하는 것' 단 하나 뿐이다. 초기단계 기업이기 때문에 적자가 용인되는 것은 이후에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가정이 성립할 때 뿐이고, 돈을 벌 기약도 없는데 비젼만으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는 데에는 반드시 한계가 있다. 물론, 시대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기약없이 비젼만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일이 평균적인 상황보다 더 오래가는 때가 있는데, 그 때를 '버블'이라고 부른다. 버블은 자생적인 현금창출능력이 없는 기업을 너무 오래 존속시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키고 창업 생태계를 망쳐서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이런 버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전체가 냉정하게 현실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자정작용이 존재할 때 스타트업 붐은 오히려 더 오래간다. 창업에 대한 도전은 성장 둔화 국면에 있는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도전을 지속하기 위해 투자자와 창업가 모두 냉정해져야 한다. 한국 스타트업 붐에서는 이런 냉정한 현실인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불행히도 뒤늦게 창조경제 지원대책이 본격화되었다. '못 먹어도 고'가 '정책적으로 대규모'로 나오면서 우리는 또 어딘가 무서운 곳으로 달려가고 있다. 



고객보다 기업가치 목매는 스타트업…'죽은 유니콘' 나온다.

biz.chosun.com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기업 가치가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를 넘는 소위 ‘유니콘’ 스타트업들 중에도 문을 닫는 ‘죽은 유니콘’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객관리 SW업체 세일스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는(CEO)는 최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고객만족보다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스타트업들이 있다”며 유니콘 스타트업 중에도 문을 닫는 곳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맥킨지 컨설팅파트너 "스타트업 생태계 악순환 고리 진입"

m.mt.co.kr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전형적인 악순환 상태에 빠져들었다. 과연 국내 대기업이 한국 벤처기업을 투자하고 인수할 만큼 관심과 여력을 갖고 있는지, 국내 스타트업이 충분히 매력적인지를 묻는다면 둘 다 의문이다."


 위 기사 제목의 '고객 보다 기업가치에 목을 맨다'는 말이 '이익을 창출하지 않고 펀딩에 의존한다'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 어쨌거나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을 벌지 못하는 기업들이 벤처펀딩에서 아무리 몇백억 몇천억씩 잭팟을 터트리더라도 이런 기업들이 더 이상 펀딩으로 연명하지 못하는 시점은 시간의 문제일뿐 반드시 찾아온다. 많은 돈을 받아도 그 돈을 받기 위해 더 큰 사업을 벌려야 하기 때문에 현금을 태우는 속도도 비례해서 빨라진다. 10억을 펀딩받건 1조를 펀딩받건 반드시 특정 시점에서는 이익 창출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이런 검증의 시간이 도래했을 때 소위 '유니콘'들이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의 센티먼트가 냉각되기 시작하고, 갑자기 스타트업 전반에 대해 규모를 가리지 않고 이익창출능력을 검증하려고 하게 된다. 일단 이렇게 되면 버블은 패닉으로 돌변한다. 해외 유수 스트타업의 위기(혹은 위기설)이 대두되고, 국내 스타트업의 대표 격인 옐로모바일의 펀딩 지연은 '전국 스타트업 수익창출능력 검증시험'이 조만간에 시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화장품


'미스터피자' MPK그룹, 한강인터트레이드 인수…화장품 사업 진출

www.hankyung.com

MPK그룹이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한강인터트레이드를 인수하며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제닉, 최대주주 솔브레인으로 변경…장중 9% 급락

www.wowtv.co.kr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제조업체 제닉의 최대주주가 보유 주식 전량을 솔브레인 주식회사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락중이다. 솔브레인 측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및 사업의 영속성 확보를 위해 제닉의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체적인 산업성장의 가능성이 옅어지고, 오직 중국 내수에 접근하는 것만이 희망이 돼버린 한국 경제에서 '화장품'은 현재까지 찾아낸 거의 유일한 대안이다. 한류는 여전하고 중국내 한국 화장품에 인식과 인기는 지금도 매우 높다. 그래서 다들 화장품 사업을 한다. 화장품을 사업의 목적으로 하고 있는 국내 법인의 수가 8천개를 넘었다고 한다.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중국내 사업을 전개하고 상하이자화/바이췌링/자연당 등 로컬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쩄든 시간이 갈수록 그 성장속도는 체감할 것이고 이렇게까지 많이 달려들면 각자의 몫이 얼마가 될지 짐작키 어려워 진다. 


 중국 내수 시장은 거대하지만, 그만큼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시장이다. 자체 유통 네트웍을 구축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 비용과 시간을 아끼겠다고 합작이나 대리상을 사용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에이전트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고, 유행이 잦아들 때에도 버틸 수 있는 브랜드를 키우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큰 기회와 큰 리스크가 병행할 때 지나친 기대는 화가 되는 법이다. 현재 국내 화장품 업체의 주가 벨류에이션은 해외 화장품 업체들보다 훨씬 높다. 산업보다 기업을 보고, 변화를 모니터링할 때다.





4. 폭스바겐


희대의 사기극? Q&A로 보는 폭스바겐 스캔들의 모든 것

www.huffingtonpost.kr

애초 실험의 목적은 '디젤 엔진도 깨끗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것이었다. 디젤 엔진이 세계 어느 국가보다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미국의 기준을 통과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애초 연구팀이 믿었던 것처럼), 훨씬 낮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유럽 등에 이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것.


 현재 세간의 가장 큰 의문은 "이렇게 위험한 선택을 폭스바겐처럼 큰 회사에서 무슨 생각으로 왜 했을까?"이다. 그래서 혹자는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자동차 업체가 관행처럼 했을 것이다'라고 짐작하기도 한다. 폭스바겐이 너무 오랫동안 잘나가다보니 내부의 브레이크를 상실 했을 수도 있다. 여튼, 확실한 건, 이런 터무니 없는 일이 벌어질 정도로, 세상에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5. 제로금리


손성원 교수 "경제심리 회복 위해 한국도 제로금리 필요"

www.yonhapnews.co.kr

한국도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까지 낮추는 공격적 금리인하가 필요하며, 특히 경제 주체의 심리 회복을 위해 이런 정책이 필요하다고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가 주장했다.


 금리를 내리고 정부 부채가 확대되면 일본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일본의 제로금리와 부채문제는 디플레의 결과일 뿐이다. 금리를 내리고 부채가 많아서 일본이 저렇게 된 것이 아니라, 디플레를 조기에 못막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장기 제로금리와 막대한 부채 부담을 떠안게 된 것이다. 디플레가 진행되면 우리도 그렇게 된다. 그 전에 할 수 있는 거누다 해봐야 당할 때 당하더라도 억울하진 않을 것이다. 새로울 것 없는 아베노믹스가 '규모의 확대'만으로 효과를 내듯이 정책은 적시에 적절한 규모로 행해져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손성원 교수의 '공격적 금리 인하' 이야기는 십분 동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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