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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not to contradict and confute; nor to believe and take for granted; nor to find talk and discourse; but to weigh and consider." - Francis Bacon

Guestbook


  • Jenna
    http://solo.kang.dk/stockmap/
    선생님 안녕하세요~ 위 사이트 잘 이용 하고 있습니다. 혹시 신규 버전 있나요? 예를들어 프로텍이 이전 주소로 나와서요^^
  • 비밀댓글입니다
  • JM
    안녕하세요 선생님.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자유에 대한 글들을 구글링하다가 우연하게 선생님 홈페이지의 몇년 전 글을 읽고 혹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얼마 전 자유에 대한 사유를 하다가 구글 엔그램뷰어에 liberty와 freedom을 검색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books.google.com/ngrams/graph?content=liberty%2Cfreedom&year_start=1500&year_end=2000&corpus=15&smoothing=3&share=&direct_url=t1%3B%2Cliberty%3B%2Cc0%3B.t1%3B%2Cfreedom%3B%2Cc0

    1500년 부터 현재까지인데 제가 추론컨데 리버티의 사용 빈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1650년 즈음은 영국의 청교도 혁명 시절이고, 18세기 하반기는 미국의 독립혁명시절인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해가지 않는 것은 1905년을 즈음하여 프리덤이 처음으로 리버티 보다 많이 쓰이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프리덤의 빈도가 리버티의 빈도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데, 어떤 사회적 맥락이 있을지가 의문이었습니다. 이런 의문을 가지고 리버티와 프리덤의 정확한 의미를 구분하고자 구글링 하던 중 선생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처럼 리버티가 의미하는 바가 사회적으로 합의된 자유이고 프리덤이 문자 그대로의 개인적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왜 20세기에 들어서 후자의 사용빈도가 급격히 늘고 전자는 급격히 줄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1, 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기가 떠오르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선생님을 어떻게 추론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선생님의 인사이트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매우 흥미로운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언어학과 역사에 조예가 없고 특히나 영미권의 언어사용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기 때문에, 제가 이 질문에 답변한다면 터무니 없는 제 상상에 기반한 생각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을 말씀을 드리면,
      체제라는 측면에서 보면, 저는 리버티는 민주주의적 자유이고, 프리덤은 자본주의적 혹은 개인주의적 자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청교도혁명과 미국 독립혁명 시기에는 권위주의적 정권에 대항했던 시기이므로, 민주적 정치체제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자유'의 개념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왕권이나 식민지의 독립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나는 내멋대로 살고 싶다"라는 것보다는 "우리에겐 신께서 부여하신 기본적인 권리가 있다"라는 쪽이 훨씬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므로 프리덤 보다는 규범적인 뉘앙스가 있는 리버티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20세기 이후의 영미권은 국내적으로 권위주의에 대항하던 시절은 지났고, 새로 확립된 민주-자본주의 체제하에서, 19세기까지의 국가 주도 중상주의를 극복하고 국가의 역할을 어디까지 한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많았습니다. "리버티"의 이미지는 이미 사회에 뿌리내려진 상태였고, 좀더 개인화된 자유를 추구했던 시기이므로 '프리덤'의 사용량이 많아진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 ms
    좋은글들 링크 해도 될까요? 주소만
  • 비밀댓글입니다